빨간 머리로 계속 춤추고 싶다 赤髪で踊り続けたい くりっくにっぽん12月 tjf국제문화포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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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원(회장) 0 8,155 2019.01.02 12:16

Dance with Life

vol.2

빨간 머리로 계속 춤추고 싶다

다다논, 도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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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터넷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니코니코 동화(흔히 니코동이라 함)에는 애니메이션이나 보컬로이드[가사와 멜로디를 입력하면 사람 목소리의 노래가 만들어지는 음성 합성 프로그램으로, 보컬로이드(vocaloid)는 보컬(vocal)과 안드로이드(android)의 합성어]의 곡에 맞춰 춤추는 동영상을 올리는 <오돗테미타>('춤춰 보았다'라는 의미)라는 코너가 있다. 니코동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은 2006년 말. 초기인 2007년부터 계속 활동해 온 춤꾼 중 하나가 다다논 씨이다. 다다논 씨가 춤 그리고 니코동에 동영상을 올리는 일에 매료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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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동이나 유튜브 같은 여러 동영상 사이트에 춤 동영상을 올리는 것 외에도 게임 실황 중계 동영상 제공, 코스프레, 음악이나 춤 관련 행사의 DJ라든지 MC 등, 여러 가지를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만물상'이죠.

춤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중학교 때입니다. 인터넷에서 마이클 잭슨의 문 워크 동영상을 보고 반해 버렸죠. 그 즈음에 어렸을 때부터 친했던 친구가 춤을 배우고 있었는데, 연습하는 것을 보며 나도 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에서 수없이 동영상을 보며 문 워크를 연습했었죠.

실은 제가 그 무렵에 괴롭힘을 당하고 있어서, 한때 학교를 잘 안 가고 있었습니다. 같은 반이긴 하지만 제대로 이야기해 본 적도 없는 녀석들한테 찍혀 가지고, 신발장에서 신을 꺼내려고 하는데 옆에서 와서 부딪치며 "아이고, 미안. 몰랐어." 한다든지, 등 뒤에서 레슬링 하듯 시비를 걸고 그래서....... 학교에 안 가게 된 적이 있었거든요. 중학교 2학년 때였나.


오프라인 모임에서 친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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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awa Kazuya


고등학교 올라갈 때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이라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됐는데, 엔딩 주제가인 「하레하레유카이」라는 곡에 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유튜브를 보니까, 실제로 춤추는 사람들이 있는 거예요. SNS에서 누군가 제안을 하면, 실제로 얼굴을 맞대고 모여 함께 춤추는 모임...... 오프라인 모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동영상을 봤더니, 그때는 좀 잘난 척하는 구석도 있어 가지고 "뭐야. 내가 훨씬 잘하잖아." 하면서,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해 봤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오는 건 춤추는 사람이 아니라 같은 애니메이션 오타쿠(특정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뜻하는 일본어)였어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니까 같이 춤추고 싶다 하는 생각을 갖고 모인 거죠. 진짜 이름도 모르는 처음 보는 사람과도, 나이가 많거나 적거나 상관없이 공통의 취미로 친해질 수 있었어요. 아키하바라나 요요기 공원에서 7시간 정도를 말없이 계속 춤추기도 했죠. 너무너무 즐거워서 매 주말마다 참가했습니다. 은둔형 외톨이 성향의 반동도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원문 번역 : http://www.tjf.or.jp/clicknippon/ko/mywayyourway/10/post-27.php

 원문 전문 : http://www.tjf.or.jp/clicknippon/ja/mywayyourway/10/post-27.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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