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에서 부장기피 현상이 심하나 보다. 다들 1년 부장하면 다음 해에는 부장직을 맡지 않으려는 모양이다. 그러다보니 30대 심지어 20대에 부장교사를 맡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난 8년째 부장교사를 하고 있다. 인문사회부장을 시작으로 지금은 교육과정부장을 맡고 있다. 내 경험으로 볼때, 부장직을 기피하는 이유는 업무에 대한피로감과 두려움이다.
업무에 대한 피로감과 부담만 없으면 부장직을 꺼릴 이유가 없다. 학교 교육과정과 학사 운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요한 업무이기때문이다.
오히려 담임업무가 더 고되다. 퇴근해도 퇴근한 것 같지 않다. 아이들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이다.
과거, 담임이 학교생활의 꽃이었다면 이제는 부장이 학교생활의 핵이다.
이제 부모와 같은 담임역할은 필요하지 않다. 진학지도의 경험을 과신하지마라.
사교육과 유튜브의 정보가치가 더 뛰어난 세상이다. 사교육이 파고들 수 없는 학교 교육활동의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부장을 하며 리더십를 발휘하고, 업무의 성취감을 느껴보시라.
난 부장을 하며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키울 시간을 확보했다. 그 경험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전자책을 쓰고, 강연을 하고 있다.
퍼스널브랜딩의 가치를 알게되니 수업의 자신감도 늘고 질도 더 좋아졌다.
담임으로 보람을 느끼는 것보다, 부장으로서 학생과 학교에 기여하는 가치가 더 크다는 것을 명심하라.
나의 창의적인 제안과 행동으로 학교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에 흥분된다면 당신은 부장이 체질이다. 도전하라!
https://m.blog.naver.com/start_with_y/223335539073
기본적으로 1정자격이 있으면 때가 되면 다 맡게 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요.. ( 20대에 부장교사 되는 거는 초수나 재수에 임용합격되어서 만 3년 경력채워서 1정자격연수 받은 뒤에라야 가능할테니 28-29세 즈음 되겠네요...). 어느 학교는 1정자격이 없는 상황임에도 기피현상이 심해서 부장(보직)교사를 맡게 되는 사례도 일부 있다던데 극히 일부 사례지만 이건 개선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