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개편시안 분석

2028 대입개편시안 분석

브라이언 2 1,612 2023.10.11 18:43
교육부가 어제 전격적으로 기습 발표한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분석해봤습니다.

한줄평을 하자면 학부모와 N수생, 대학측, 그리고 사교육의 입장을 고려하여 내놓은 절충안이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입장은 고려되지않은 듯해요.

주요특징은요.

첫째, 내신 전과목 5등급 상대평가제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어 등급폭이 넓어졌지만, 그래도 상대평가입니다.

학교내신은 고난도 지필고사와 정량적인 수행평가가 그대로 유지될 듯합니다.

일본어 모든 선택과목도 지필고사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거 같아요. 물론 전 수행 100으로 등급낼겁니다.

 

둘째,수능 선택과목 폐지, 공통과목으로 출제

모든 학생들이 선택과목없이 공통과목을 똑같이 응시합니다. 국어는 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     수학은 대수, 미적분1, 확률과통계, 영어는 영어1,2를 봅니다.  문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인데요. 모든 학생들이 통사와 통과를 모두 응시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1학년 통사, 통과수업이 고3수업처럼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사회, 과학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부담이 클겁니다. 주당 4시간을 물리, 화학, 생명, 지구선생님이 1회씩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사회도 마찬가지고요.

 

정리하자면, 내신 변별력과 수능변별력이 약해졌으므로 주요대학들은 수능100%전형보다는 수능+학생부종합을 선호할 것 같고요.

학생부종합도 교과성적과 수능을 최저기준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도 내신변별이 줄었으므로 학생부종합+수능과 함께 평가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학생들은 오히려 내신부담이 더 커진셈이죠. 여기에 수능 5교시영역에 심화수학(기하+미적분2)이라는 과목을 절대평가로 추가할 듯 보여, 수학 중심 입시는 변함없을 것 같습니다. 자연계열 상위권이 필수로 지정할게 불보듯 뻔합니다. 이번 대입개편안으로 국영수 교과의 입지는 흔들림없으며 상위권 학생들이 있는 학교는 수학교과 시수가 증가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수학교과는 웃음~,  사회,과학교과는 울상~ 제2외국어는 관심밖~

제2외국어는 뭐냐고요? 여전히 존재감없이 등급만 가리게 생겼습니다. 대학이 종합이외에 교과에서 기술가정정보 제2외국어 한문을 반영할지, 어떨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제와서 제2외국어를 반영할 이유는 찾기 힘듭니다. 이러다 괜히 지필고사 보게 생겼습니다. ^^

3학년 2학기 교실붕괴와 자퇴생 증가를 막으려면 수능100%전형은 없어져야하며, 수시정시 12월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일본관련 학과에서는 교과전형에 일본어라도 반영하는 용기를 냈으면 합니다. 


 

 https://blog.naver.com/start_with_y/223233815675

Comments

감사합니다~ 2023.10.16 16:10
항상 잘 읽어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2023.10.16 19:03
감사합니다 ㅎㅎ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3 기타유용한 김형석 교수의 인생문답(100세를 건강히 사는법) 브라이언 06.15 782 3
42 기타유용한 AI를 어떻게 쓸까? (문제도 만들어주는 AI) 브라이언 06.12 832 0
41 기타유용한 일류의 조건(사이토 다카시) 브라이언 05.11 1063 0
40 기타유용한 6초의 여유를 갖자 브라이언 05.03 1014 1
39 기타유용한 이제 교과중점학교가 필요없는 이유 브라이언 04.28 1219 1
38 기타유용한 성장 마인드셋으로 일하라 브라이언 04.21 1142 1
37 기타유용한 온라인 학교란 무엇인가? 댓글+6 브라이언 04.06 1362 0
36 기타유용한 성공학보다 중요한 건 행동 경제학 브라이언 03.10 1068 1
35 기타유용한 2028 서울대 대입전형 방향을 주목해야하는 이유 브라이언 02.27 1589 3
34 기타유용한 학기제에서는 반별 수업을 할 수 없는 이유 브라이언 02.27 1306 1
33 기타유용한 2025년 대입 가장 큰 특징(의대정원 2000명 확대) 브라이언 02.24 1200 0
32 기타유용한 2,30대가 부장교사를 해야하는 이유 댓글+1 브라이언 01.28 1611 3
31 기타유용한 모든 삶은 흐른다 브라이언 01.25 1158 1
30 기타유용한 늦어서 고마워(토머스 프리드먼) 브라이언 01.06 1080 0
29 기타유용한 고등학교 학년부 조직을 없애야하는 이유 브라이언 2023.12.09 1455 2
28 기타유용한 26년부터 고2, 고3 공강이 많아지는 거 아시나요? 브라이언 2023.12.07 1700 0
27 기타유용한 미국은 어떻게 세계인의 마음을 훔쳤을까? 브라이 2023.11.24 1654 0
26 기타유용한 부전공 신청이 필요한 이유 댓글+2 브라이언 2023.11.15 2691 3
25 기타유용한 외고와 국제고의 차이를 모르신다고요? 브라이언 2023.11.10 2778 0
열람중 기타유용한 2028 대입개편시안 분석 댓글+2 브라이언 2023.10.11 1613 6
23 기타유용한 고등학교 과목선택안내 꿀Tip! 댓글+2 브라이언 2023.10.09 2045 1
22 기타유용한 2025학년도 학기제 교육과정 편성 강의를 안내합니다. 브라이언 2023.10.05 1889 1
21 기타유용한 초등자녀와 용돈계약 맺으셨나요? 브라이언 2023.10.02 1721 2
20 기타유용한 노력이라 쓰고, 버티기라 읽는(한재우 에세이) 댓글+3 브라이언 2023.10.01 1582 0
19 기타유용한 세계사, 4번의 변곡점을 아시나요? 브라이언 2023.09.28 1334 0
18 기타유용한 일론머스크 전기를 읽고(강추!) 브라이언 2023.09.22 1559 0
17 기타유용한 교육청 교과전담 순회교사가 뭐에요? 브라이언 2023.09.11 2296 3
16 기타유용한 고교학점제 학기제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편성 가이드 북(전자책) 출간했어요. 브라이언 2023.09.08 1724 1
15 기타유용한 고교학점제는 보수일까요? 진보일까요? 브라이언 2023.09.02 1565 0
14 기타유용한 강남고등학생의 자퇴율이 증가하는 이유는? 브라이언 2023.08.25 1801 0
13 기타유용한 영화 '오펜하이머' 보셨나요? 브라이언 2023.08.20 1728 0
12 기타유용한 고교학점제에서 학교업무조직의 개편이 필요한 이유 브라이언 2023.08.13 1641 2
11 기타유용한 미중간의 예정된 전쟁을 막을 수 있을까요? 브라이언 2023.08.06 1470 0
10 기타유용한 2022개정교육과정 해설 전자책 다운받으세요 브라이언 2023.08.02 2523 0
9 기타유용한 이제는 IB를 아셔야합니다. 브라이언 2023.07.20 1901 0
8 기타유용한 우리가 인공지능에게 지배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 브라이언 2023.07.20 1701 0
7 기타유용한 2025년 학기제도입에 따른 일본어과의 향방이 궁금하시면 필독하세요. 댓글+1 브라이언 2023.07.12 2090 8
6 기타유용한 인생에 지지않을 용기를 가지고 있나요?(아들러 심리학) 브라이언 2023.07.03 1609 3
5 기타유용한 누구나 마음속에 잘못된 벽돌을 두개 가지고 있어요. 댓글+2 브라이언 2023.06.09 1736 1
4 기타유용한 아이들에게 용 잡는 법만 가르치는 건 아닐까요?(도서추천-교육이 없는 나라) 브라이언 2023.05.14 1850 0
3 기타유용한 재일한국인역사자료관(도쿄 소재) 아시나요? dazaist 2022.08.26 1969 1
2 기타유용한 구입 희망 도서 목록 25권을 취향 대로 골랐습니다. 댓글+3 lumpen 2020.09.06 4106 2
1 기타유용한 매너키보드 매너키보드 2017.09.15 6238 1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 명
  • 오늘 방문자 26 명
  • 어제 방문자 44 명
  • 최대 방문자 13,928 명
  • 전체 방문자 3,535,203 명
  • 전체 게시물 26,564 개
  • 전체 댓글수 108,056 개
  • 전체 회원수 12,09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