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을 하자면 학부모와 N수생, 대학측, 그리고 사교육의 입장을 고려하여 내놓은 절충안이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입장은 고려되지않은 듯해요.
주요특징은요.
첫째, 내신 전과목 5등급 상대평가제
9등급에서 5등급으로 바뀌어 등급폭이 넓어졌지만, 그래도 상대평가입니다.
학교내신은 고난도 지필고사와 정량적인 수행평가가 그대로 유지될 듯합니다.
일본어 모든 선택과목도 지필고사의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거 같아요. 물론 전 수행 100으로 등급낼겁니다.
둘째,수능 선택과목 폐지, 공통과목으로 출제
모든 학생들이 선택과목없이 공통과목을 똑같이 응시합니다. 국어는 화법과언어, 독서와작문, 문학, 수학은 대수, 미적분1, 확률과통계, 영어는 영어1,2를 봅니다. 문제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인데요. 모든 학생들이 통사와 통과를 모두 응시해야합니다. 그러다보니 1학년 통사, 통과수업이 고3수업처럼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그리고 사회, 과학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부담이 클겁니다. 주당 4시간을 물리, 화학, 생명, 지구선생님이 1회씩 들어갈지도 모릅니다. 사회도 마찬가지고요.
정리하자면, 내신 변별력과 수능변별력이 약해졌으므로 주요대학들은 수능100%전형보다는 수능+학생부종합을 선호할 것 같고요.
학생부종합도 교과성적과 수능을 최저기준으로 사용할 것 같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도 내신변별이 줄었으므로 학생부종합+수능과 함께 평가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학생들은 오히려 내신부담이 더 커진셈이죠. 여기에 수능 5교시영역에 심화수학(기하+미적분2)이라는 과목을 절대평가로 추가할 듯 보여, 수학 중심 입시는 변함없을 것 같습니다. 자연계열 상위권이 필수로 지정할게 불보듯 뻔합니다. 이번 대입개편안으로 국영수 교과의 입지는 흔들림없으며 상위권 학생들이 있는 학교는 수학교과 시수가 증가할 수도 있을것 같네요.
수학교과는 웃음~, 사회,과학교과는 울상~ 제2외국어는 관심밖~
제2외국어는 뭐냐고요? 여전히 존재감없이 등급만 가리게 생겼습니다. 대학이 종합이외에 교과에서 기술가정정보 제2외국어 한문을 반영할지, 어떨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이제와서 제2외국어를 반영할 이유는 찾기 힘듭니다. 이러다 괜히 지필고사 보게 생겼습니다. ^^
3학년 2학기 교실붕괴와 자퇴생 증가를 막으려면 수능100%전형은 없어져야하며, 수시정시 12월 단일화가 필요합니다.
하다못해 일본관련 학과에서는 교과전형에 일본어라도 반영하는 용기를 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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