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비나미술관입니다.
사비나미술관은 이번 9월 이명호 작가의 개인전 '까만 방, 하얀 방 그리고 그 사이 혹은 그 너머' 를 마련하였습니다.
카메라의 기술적인 원리를 개념적인 시각 언어로 전환시켜 풀어낸 본 전시에서 작가는 사진 뿐 아니라 행위, 설치, 영상 등 시각예술의 복합적인 장르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본 전시의 마지막 날인 9월 29일, 사비나미술관은 9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교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키워드로 만나는 작품이야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프로그램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명호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감상하신 후,
에듀케이터와 함께 카메라 키트의 나무 조각을 직접 조립해 수동 카메라를 만드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명호 작가는 카메라 루시다를 비유한 하얀 방을 '재현'의 방, 즉 사물을 고스란히 드러내기 위한 'Tree'시리즈로 일컬으며,
카메라 옵스큐라를 상징하는 까만 방은 '재연'의 방으로 비현실의 세계를 현실로 만들어버린 'Mirage' 시리즈의 결과물로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 하얀 방과 까만 방 사이, 혹은 그 너머의 개념을 최초로 선보이며 이명호 작가의 행보를 예견하게 합니다.
본 전시와 프로그램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