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교과중점학교가 필요없는 이유

이제 교과중점학교가 필요없는 이유

브라이언 0 1,218 04.28 07:25
교과중점학교란 예술, 체육, 과학 등과 같은 특정교과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교를 말한다. 2024학년도까지는 자율편성학점(86학점)의 50%이상(43학점)을 해당교과군의 과목으로 편성 운영할 수 있었다. 


25년부터는 교과중점(특성화)학교는 3년간 해당교과를 27학점이상만 편성하면 된다. 

 

교과중점학교가 2015교육과정에서 기존 문이과 중심의 획일적인 교육과정을 다변화 시키는데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나 또한 2016년부터 외국어 교과중점학교를 운영하며 3년간 7과목의 외국어 전공교과를 모두 개설해 일반고 학생들에게 외고와 같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도 했다. 실제 당시 일본어회화반에는 O외고에서 거꾸로 전학온 학생도 있을정도였고, 일본어도 수준급이었다. 덕분에 관내 연구수업을 도맡아 하기도 했다.

 

교과중점학교에 대해 가장 큰 착각이자 오해는 과목 편성과 개설을 혼동하는 점이다. 이제 과학중점학교라고해서 물화생지를 모두 수강하게 강제하고 학급으로 운영할 수 없다. 교육과정에 과학교과를 27학점 이상 편성 운영하면 된다. 7개의 과학 선택과목은 모든 일반고에도 편성된다. 정보융합이나 국제화 중점학교도 마찬가지다. 일반고에서 모두 편성가능한 과목들이라 굳이 교과중점이라는 타이틀 없어도 교육과정 이수지도를 통해 학생들이 해당과목을 선택, 이수할 수 있는 것이 고교학점제이다. 다만, 예술 중점의 경우는 외부강사와 예산에 전적으로 의존하기때문에 과목 편성보다 예산과 교사TO를 먼저 고려해야하는 점이 다르다.

 

그럼 앞으로 교과중점학교의 운명은 어떻께 될까? 고교학점제는 학생 선택중심 개방형 교육과정이다. 모든 과목을 펼쳐놓고 교육과정 이수지도를 통해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개별화, 차별화할 수 있다. 따라서 예산은 학교별로 균등하게 고교학점제 예산으로 지원하는게 바람직하다. 학생 수요가 늘면 해당 과목의 교사TO가 자연스럽게 늘게 될 것이다. 물화생지를 다 듣게 되면 그 학생은 과확중점 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것이고, 정보를 많이 선택하면 정보융합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되는 셈이다.

 https://m.blog.naver.com/start_with_y/223428968945 

Comments

Total 258 Posts, Now 1 Page

Category
반응형 구글광고 등
State
  • 현재 접속자 2 명
  • 오늘 방문자 26 명
  • 어제 방문자 44 명
  • 최대 방문자 13,928 명
  • 전체 방문자 3,535,203 명
  • 전체 게시물 26,564 개
  • 전체 댓글수 108,056 개
  • 전체 회원수 12,091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