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즐겨보는 일드는 마이 세컨드 아오하루입니다.
아오하루(青春)는 청춘을 뜻합니다. 내 두번째 청춘이라고 할까요.
주인공 '사야코'는 30을 넘은 나이에 대학 입시에 도전해서 꿈꾸던 건축학도의 길을 걷게 됩니다. 하는 일이 잘 되지도 않고, 실수 투성이지만, 운 좋게 건축학도들의 쉐어하우스에 들어가게 되면서, 말 그대로 인생 제2막을 보내게 됩니다.
연하의 '타쿠' 라는 남자를 만나 사랑도 하게 되고요.
남 주인공 '타쿠'역은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해도'에 출연했던 미치에다 슌스케가 맡았고, 여 주인공 '사야코'역은 '라디에이션 하우스'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였고,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히로세 앨리스가 맡았어요. 둘의 캐미 정말 잘어울립니다.
違うくない?
드라마에서 듣고 제 귀를 의심했어요. 잘못 들었나? 이제 일본어도 안들리나? ^^
물론 제대로 들은 거였어요. ちがう(違う/치가우)는 '다르다'란 뜻의 동사인데요. 드라마에서는 違うくない?(치가우쿠나이?/다르지않아?)란 표현으로 자주 말합니다. 동사의 부정형을 형용사처럼 말하는건데요. 젊은 세대들은 자주 쓰고 있는 말이라고 하네요. 이른바 문법파괴인셈이죠. 시대에 따라 말은 편하게끔 진화하게 되어있거든요. 멀지않아 たべるくない? (타베루쿠나이?/먹지않을래?)란 말도 일상적 표현이 될지 모르겠어요.
마이세컨드 아오하루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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