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일협회 부설 ‘해외교육사업단’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중고생 여름방학 일본 문화체험 및 어학연수 프로그램’ 참가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일본인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며 문화와 풍습, 역사를 체험하고, 현지 교육기관의 어학연수를 통해 일본어도 배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1주간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한국인 인솔 교사가 학생들을 인솔하며 방문 지역의 중요한 유적지, 중요기관, 문화공간, 관광지 등에 대해 해설을 곁들여 견학하며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또래 일본 청소년과 교류하는 내용으로 구성돼있다.
또 2주간의 어학연수를 포함한 프로그램은 오전에는 4시간의 일본어 수업을 받고, 오후에 연수학교 교사의 인솔로 그 지역의 중요한 유적지, 중요기관, 문화공간, 관광지 등을 방문하는 다양한 과외활동을 하며 일본 청소년과 교류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해외교육사업단은 두 가지 프로그램을 삿포로, 센다이, 도쿄, 오사카(교토), 후쿠오카, 나고야 지역에서 실시한다. 다만, 나고야는 1주 프로그램만, 센다이는 2주 프로그램만 실시한다. 참가비는 1주 코스가 9만8000엔, 2주 코스가 18만8000엔이다.
중학교 2학년에서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이면 자유롭게 지역 및 기간을 선택해 참가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각 지역 프로그램 당 20명을 정원으로 하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일본어를 배우는 것은 물론, 일본 가정생활과 문화체험 및 과외활동을 통해 일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반 관광이나 어학연수와 차원이 다르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오사카 및 센다이 지역의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내용이며, 일본의 고등학교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들 고등학교는 정규 과정에 외국인 유학생도 받고 있어서 일본 고등학교에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홈스테이는 한 가정에 두 명의 학생을 한 조로 받아들이며 학생으로부터 음식 알레르기, 애완동물 선호, 어린 아이 유무, 가정의 흡연 여부 등 여러 조건을 설문해 적합한 가정으로 배정한다. 참가자에게는 한국 출국 전에 홈스테이 가정 정보를 안내하고 출국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어학연수를 하는 학교는 학생들의 레벨에 맞게 클래스를 편성하며 2주간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특히 한국에서 일본어를 배울 경우 부족하기 쉬운 ‘말하고 듣는’ 훈련 및 종합적으로 일본어 학습요령을 터득하게 함으로써 연수 후 스스로 일본어 공부를 하는 방법을 익히게 한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
연수 기간 중에는 해외교육사업단과 일본 측 홈스테이 주관 회사인 넥스테이지, 그리고 호스트패밀리, 학교가 일체가 돼 수업과 생활, 안전 면에서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상세한 내용은 ‘홈스테이인재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www.homestay-in-japa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