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事ハラ 가사 하라
「セクハラ」、「パワハラ」、「アカハラ」など、さまざまな「ハラスメント(嫌がらせ)」があるが、最近、また新しいハラスメントが現れた。それが「家事ハラスメント」、通称「家事ハラ」である。この言葉を提唱した大学教授の説明を引用してみよう。
「私たちの人生には、対価が払われる仕事以外に、日々の食事を用意し、子どもや高齢者をケアするといったもうひとつの労働、家事労働があります。この労働を、誰が、どのように分担するかは、その社会の働き方、福祉、産業に至るまで影響を及ぼします。海外では、社会の変化に見合った家事労働の新しい分担へ向け、すでにさまざまな政策がとられています。それなのに日本社会では、家事労働は無視され、時に蔑視され、これを担った人々は、十分に外で働けないため、経済力や発言力を奪われがちな状態が続いています。これが、『家事労働ハラスメント』です。」(岩波新書『家事労働ハラスメント』竹信三恵子著)
ところが、これとは全く別の解釈をする「家事ハラ」が登場し、話題となっている。ある住宅メーカーがCMの中で提唱したもので、「家事ハラ」を「夫の家事協力に対する妻のダメ出し行為」と定義しているのである。例えば、食器を洗った夫に対し、妻が、「お皿洗いありがとう。(汚れが落ちているかどうか分からないから)一応もう一度洗っておくね」などと言って、夫のやる気をなくさせているというのだ。このCMが共働き世帯の夫たちに共感を呼んだ一方、妻たちからは「共働きなのに“手伝う”という態度がおかしい。平等に分担すべきもの」という反撃が上がっている。「家事ハラ」をめぐる議論はまだまだ終わりそうにない。
‘세크하라(성희롱)’, ‘파워하라(상사가 부하직원을 괴롭힘)’, ‘아카하라(교수가 조교수 등을 괴롭힘)’ 등 다양한 ‘해러스먼트(괴롭힘)’가 있는데 요즘 또 새로운 해러스먼트가 등장했다. 그것이 ‘가사 해러스먼트’ 통칭 ‘가사 하라’이다. 이 말을 제언한 대학교수의 설명을 인용해 보자.
“우리의 인생에는 대가를 받는 일 이외에 날마다 식사를 준비하고 아이나 고령자를 돌보는 등 또 하나의 노동, 가사노동이 있습니다. 이 노동을 누가 어떻게 분담하는지가 그 사회의 일하는 방식, 복지, 산업에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해외에서는 사회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가사노동 분담을 위해 이미 여러 정책이 채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 사회에서 가사노동은 무시받고 때로는 멸시받으며 이것을 담당한 사람들은 밖에서 충분히 일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력이나 발언권을 빼앗기기 쉬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사노동 해러스먼트’입니다.” (이와나미신쇼, 『가사노동 해러스먼트』, 다케노부 미에코 저)
그런데 이와는 전혀 다르게 해석한 ‘가사 하라’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 주택 회사가 광고 속에서 주장한 것으로 ‘가사 하라’를 ‘부인이 남편의 가사 협조를 지적하는 행위’라고 정의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그릇을 씻은 남편에게 부인이 “설거지 고마워. (때가 잘 씻겼는지 아닌지 알 수 없으니까) 일단 다시 한번 씻어 둘게.”라고 말해 남편의 의욕을 꺾는 것이다. 이 광고는 맞벌이 세대의 남편들에게 공감을 얻는 한편 부인들에게는 ‘맞벌이인데 “도와준다”는 태도가 이상하다. 평등하게 분담해야 하는 일’이라는 반격이 커지고 있다. ‘가사 하라’를 둘러싼 논의는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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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잘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