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패드(COOKPAD)>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クックパッド, 쿡 패드(COOKPAD)’
여러분 안녕하세요! 키워드로 알아보는 일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키워드는’クックパッド, 쿡 패드’입니다.
여러분, 요리를 자주 하시나요? 저는 일본에서 6년 정도 유학생활을 했었는데요, 그때는 요리를 많이 했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로는 엄마의 요리가 너무 맛있어서 요리를 거의 하지 않게 되었죠. 여러분 중에도 물론 매일매일 요리를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또는 항상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서, 친구를 위해, 평소에 하지 않던 요리를 하는 요리 초보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요리를 만드시나요? 요리책? 블로그? 아니면 내 본능이 시키는 대로? 여러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키워드는 일본에서 요리를 하는 사람들의 필수 아이템, 일본 최대 규모의 요리 사이트 ‘쿡 패드’입니다^-^
쿡 패드는 쿡 패드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레시피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들이 자신들이 만든 요리를 등록하는 방식인데요.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등록되어있는 레시피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어, 저도 요리를 할 때는 꼭 이 쿡 패드를 보면서 했답니다. 이 사이트는 1998년에 탄생해서 현재 150만 건 이상의 레시피가 등록되어있는 그야말로 일본 최대 규모의 요리 사이트라고 할 수 있겠죠?
한 달 평균 1,500만 명 이상이 요리를 올리고, 쿡 패드에서 요리를 검색하는 횟수가 한 달 평균 5억 번에 이른다고 해요. 이용자의 40프로는 30대이며, 전체 이용자 중 30프로 이상이 남자 회원 분들이라고 하네요.
쿡 패드 사이트에서는 재료, 장르, 테마 별로 레시피가 나누어져 있어 검색이 간편한데요. 그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기능은 바로 재료 검색입니다. 일본에서 쿡 패드가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된 이유 중 하나인 이 재료 검색 기능은, 집에 있는 재료들로 만들 수 있는 요리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이죠.
예를 들어 집 냉장고 안에, 숙주나물(もやし)과 돼지고기(豚肉, ぶたにく)가 조금 남아있을 경우 어떤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검색을 하면,
8천 건 이상의 레시피가 검색이 되죠. 이 중에서 내가 먹고 싶은 것, 내가 만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레시피를 선택해서 요리를 시작하면 되는데요^-^ 딱히 먹고 싶은 요리가 없을 때, 집에 있는 재료만을 가지고 어떤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검색할 수 있는 이 기능 덕분에 10대 후반, 20대 초반의 요리 초보 자취생들이 엄청나게 환호를 했다고 해요.
단순히 레시피를 검색하고 사용하는 것뿐이라면 회원 가입이 필요 없지만, 회원 가입을 하면 더욱 유익한 정보들을 많이 알 수 있다고 해요. 한 달에 280엔(3천 원 정도)으로 유료 회원이 되면, 1,000명 이상이 따라서 만들어본 명예의 전당 레시피들도 관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누가 만들어도 맛있는 인기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쿡 패드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고 하죠.
한식, 일식, 중식, 양식, 퓨전요리, 디저트 등등 수많은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는 쿡 패드. 기회가 된다면 꼭 한 번 이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 日本語ジャーナル(일본어 저널 10월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