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여부를 반드시 카페 현직교사 모임 게시판이나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꼬리말 또는 코멘트 달아주세요!
모임 내용 :
**일본에 갖다 오신 분들이 일본에 관한 많은 자료를 가져오셨습니다. 이것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2학기 수업 방법에 대한 질의 응답, 토의가 있겠습니다.
**각 팀별 활동 재개 논의 및 새 과제 부여
**일본어 수업을 할 때 흥미 없어하고 자던 학생들도 벌떡 일어날 만한 일본, 일본인에 대해 알려주는 재미있는 수업에 대한 탐구
이번 모임의 테마는 이렇게 잡았으면 합니다.
<<어떻게 하면 학생들이 일본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할 수 있을까? >>
여러분들은 일본어 수업을 어떻게 하고 계세요?
너무 어학 수업 위주로 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저도 고등학교 때 제 2 외국어로 일본어를 배웠지만 대학교 때 다시 히라가나부터 다시했고
지금 생각해보면 일어 시간에 일본어 외에 일본에 대해서 배웠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저 수업 시간에 일본어 문법, 생활 일본어 문장 정도 배웠고...
수업이 재미있었다는 기억, 일본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는 기억은 없었지요.
그래서 저는 일본어 수업 시간에 일본어 뿐만 아니라
일본의 문화, 역사, 일본인의 생활 모습, 일본인의 생각,풍습, 음식, 등등...
간단하게나마 여러 가지를 가르쳐보고 싶습니다.
첫해, 둘째 해에는 일본어를 가르치는데 급급해서, 진도를 나가는데 급급해서 학생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들에 대해서 소홀히 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차피 외고 일어과가 아닌 이상, 대학교의 일어과가 아닌 이상
수업시간에는 기본적인 일본어를 가르치고 좀 더 배우고자 하는 학생은 특기적성을 통해 가르치거나 일어 학원을 권유하고(잘하는 몇몇 학생을 위해 전체 학생의 수준을 높게 잡을 필요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 외 시간에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려주고 싶습니다.
수능이 좀 부담되긴 하지만 수능 진도는 어차피 1년 안에 끝나니까 2년 과정 수업이라면 좀 더 여유있게 하면서도 수능 준비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맘은 크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일본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한가지 덧붙이자면
일본어 교사인 저도 일본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먼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일본 문화가 전면 개방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충분한 준비도 안 된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