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실종상태이셔서 그동안 추모의 글를 올리기가 조심스러웠는데요...
이제는... 고인의 명복을 빌어야할 것 같네요...
우리 모임의 회원이시기도 한 단원고 2학년 1반 유니나 담임 선생님을 추모합니다.
유니나 선생님은 생전에 정말 좋은 일본어 선생님이셨던 것 같습니다.
일본어 수업을 들었던 단원고 학생들이 교무실 앞에 붙여 놓은 쪽지에
다음과 같은 글귀들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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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나쌤
돌아올꺼죠?
쌤 그때 쌤이 수업시간에 주셨던 오차즈케 진짜 맛있었어요
다시오시면 또 주실거죠?
쌤 그때 스모선수 가면쓰고 그랬잖아요
그때 진짜 못생겼는데 ...
쌤 다시 돌아오시면 꼭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유니나쌤은 너무 좋은 선생님이셨고
친구같은 존재였습니다.
너무 존경드리고 사랑해요
다시 돌아오면 진짜 맛있는거 먹으러 가요 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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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나쌤
쌤 돌아오실꺼죠?
저 끝까지 믿을거에요.
돌아와서 진짜 맛있는거 먹으러가요
사랑해요 선생님
존경합니다 선생님
제발 돌아와주세요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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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교사들의 마지막 모습=4층에 머물던
고창석(43·체육) 교사는 사고 직후 곧바로
제자들의 구조활동에 나섰다. 특히 그는 자신이 입고 있던 구명조끼조차 제자에게 벗어 주면서 “배에서 탈출하라”고 목이 터져라 소리를 지르며
학생들의 탈출을 도왔으나 본인은 아직까지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또 2반 담임으로 5층에 묵고 있던
전수영(25·국어) 교사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전화를 건 어머니에게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혀야
한다”고 말한 후 전화를 끊고 학생들을 탈출시키다 실종됐다.
1반 담임이었던 유니나(28·일본어) 교사도 5층에 머물다 동료교사들과 함께 위험에 처한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갔다가 실종됐으며 양승진(57·일반사회·인성생활부장) 교사는 구명조끼조차 입지 않은 채
학생들을 돕다 물에 빠지는 모습이 학생들에게 목격됐다.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미안합니다...
가슴이 아픕니다..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네요...
선생님의 학생에 대한 희생...절대 헛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후배샘이라 더 맘이 그렇네요
얼른 돌아오셨음 좋겠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
미안합니다...
http://tvcast.naver.com/v/148449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 한번 울컥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남의 일같지 않아서 너무 슬프네요......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셔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너무 슬프네요...요즘 사건사고가 너무 많이 일어나는듯....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전불감의 대한민국이 각성하고 새롭게 태어나길 바랍니다.
안전은 기구를 만들고 인력을 배치한다고 지켜지는 게 아니라
시스템이 계속 작동하도록 끊임없이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윤정방 울산과학기술대 재난관리공학과 교수의 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유가족 분들도 용기 잃지 마시고 부디 힘내시길 바랍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 건가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인터넷에서 기사 제목만 보고 유니나 선생님이 아닐까 했었는데 유니나 선생님이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아침 중앙일보에 웃는 사진과 함께 기사가 나왔어요..그런데..왜이렇게..슬픈지..모르겠어요..
...참으로 안따까운 일이네요..말도 않되는..또다시 우리는 잊고 있네요..그날의 슬픔을...벌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그 희생 헛되지 않게 아이들 열심히 가르치며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뉴스에서 선생님의 환한 미소를 보니
너무 안타깝고 깊은 슬픔이 더해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편안하시길...
선생님 감사합니다. 잊지 못할겁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