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재료는 교과예산으로 구입하면되는데요. 저는 11번가를 이용했습니다. 우선 빙삭기는 11번가에서 3만원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수동이지만 얼음도 곱게 잘갈리고 사용하기 쉬워요. 또 얼음가는게 은근 재밌어요. 얼음은 미리 마트에서 사서 학교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저는 11번가에서 구입하지 않고 학교 옆 마트에서 사왔어요. 쉽게 녹을 수 있어서요. 30명 기준 1개 교실에는 2kg의 얼음이면 충분합니다. 돌얼음, 생얼음이란 이름으로 불리는데요. 2kg에 5~6,000원 정도입니다. 전 5학급이라 30,000원어치 구입했어요. 교무실 냉동고에 넣어두고, 사용 전, 살짝 두드려 덩어리를 잘게 부숴주세요.빨대는 슬러시용을 구입하면되고, 종이컵은 제일 작은 자판기용 종이컵을 넉넉히 준비하면 됩니다. 빨대끝에 수저가 달린 빨대가 금상첨화지만 없으면 일반 슬러시빨대도 괜찮습니다.

가장 중요한 시럽은 오뚜기 슬러시용 과일 시럽 1kg 5종을 구입하면 됩니다. 1반 30명기준 5반이 사용할 수 있는 양입니다. 시럽은 별도의 소스통에 담아서 사용하시면 학생들이 뿌려먹기 좋습니다. 5가지 맛은 파파야, 오렌지, 포도, 콜라, 복숭아인데 모두 맛있습니다.

나머지 키친타올 1통, 비닐위생장갑 50매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총 예산은 10만원이 넘지 않습니다. 착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