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제권은 학생에게 한결같은 지도를 하는 한편에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면제권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팁으로 일단 3월 한달 동안은 칼같은 지도로 선생님이 규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여, 이를 어길 시에는 어김없이 벌을 주는 방식으로 학급을 운영하신 후에 4월부터는 면제권 제도를 활용하여, 잔소리나 벌을 줘야 할 잘못(예를 들면 지각, 껌씹기, 실내에서 운동화 신음, 수업종 친후 살짝 늦게 들어옴), 또는 평소에는 잘 하였으나 어쩌다가 실수하는 경우에 너그러이 봐줄 수 있는 제도를 만드는 것입니다.
모범적인 학생들의 경우 면제권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역차별이 있을 수 있으니 이 권을 모아오면 먹을 것과 교환 가능하거나 아니면, 고등학교의 경우, 면제권 몇장으로 야자를 뺄 수 있게 한다거나...
학생들이 면제권 사고 팔기를 하지 않도록 실명제로 나누어주는 방안 등등... 활용할 수록 재미있고, 원활한 학급운영을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단, 학교폭력, 금품갈취, 도난사건, 무단 결석, 무단지각, 교사에 대한 항명 등등 정도가 심한 곳에는 면제권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