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삶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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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 4.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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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

인생은 멀리 떠나는 항해와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주저하지 말아야한다.

온갖 부정적인 이야기, 불평 불만을 듣다보면 잠시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다.

한발 물러설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거센 파도를 헤치고 나아가다보면 금새 잔잔해지는 때가 온다.

결국 이 길이 나의 길이고, 옳은 길이라는 확신이 찾아온다.

콜럼버스 처럼 항해하자. 콜럼버스는 지구는 작고 인도는 가깝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단, 겸손은 잃지 말자. 바다는 곧잘 분노를 표현한다. 잔잔한 파도를 보여주다가도

모든 것을 삼키는 쓰나미로 변하기도 하니까.

파도

바다에도 밀물과 썰물이 있듯, 인생도 올라갈 때가 있고, 내려갈 때도 있다.

개의치 말자. 파도를 거스르지말고 함께 움직이는 편이 낫다.

리나가 그린 바다

바다는 파도가 오지않도록 억지로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바꾸려하지말자. 그냥 다가오는 것을 받아들이자.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감사하자. 욕심을 버리고 조급함을 내려놓고 파도를 바라보자. 밀물과 썰물의 리듬을 느껴보자. 어느덧 평온함을 느끼게 된다. 인생도 그러한 리듬이 있다.

짠맛

바닷물은 엄청 짜다. 그런데 짠맛도 계속 맛보면 익숙해진다. 시간이 지나면 우리 혀는 무감각해진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행복해도,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진다.

익숙하다는 것은 더 이상 탐구하고 새롭게 감상할 수 없게된다. 흥분되지 않는다.

이미 가진 것은 더 이상 원하지 않고, 보지도 않게된다.

물론 대상 본연의 가치가 사라진 건 아니다. 그저 우리가 더 이상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것일 뿐이다.

다시 나의 삶에 짠맛을 되찾아야한다. 이미 가진 것이라도 오랫동안 천천히 음미하는게 필요하다. 나중에 없어지고 나서 얼마나 소중했는지 깨달아도 소용없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 부모님, 가족, 친구들, 냥이, 멍이........

익숙했던 모든 것으로부터 짠맛을 되찾자.

바다 근처에서 태어나지 않아, 바다를 자주 못보고 자랐다.

신기하게도 1년에 몇번은 바다가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

푸른 바다. 시원한 파도, 강렬한 태양, 밤하늘의 별, 소금 냄새.....

바다멀리 지평선 넘어 드넓은 대양을 바라보면, 나란 존재가 얼마나 미약하고

보잘 것 없는지 알게 된다. 아둥바둥, 욕심내며 정신없이 살아가는 이 세상도 바다와 대양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바다는 겸손을 가르쳐준다.

바다는 언제나 한결같다. 바다는 멈추지 않고 항상 움직인다. 흐른다.

그리고 우리의 삶도 항상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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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브라이언 교육·학문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교사, 작가, 투자가, 아빠로 살아가는 자유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