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의 여유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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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5. 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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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6초인가?

2015년 2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는 '6초의 여유'를 소개했다.

부정적 자극을 받을 때, 약 6초 동안 부정적 감정을 진정시키며 사려깊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사람은 사회에서 성공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욱 하는 성격을 가진 사람치고 존경받는 위치에 오른 사람은 보지 못했다.

6초의 여유에는 과학적 근거가 있다. 놀람과 화, 짜증과 같은 감정은 스트레스 자극을 받은지 약 0.2초내에 발생한다.

하지만 그 감정들이 움직임이나 행동으로 이어지는데에는 약 6초의 시간이 걸린다.

이 6초는 감정이 느껴진 후에 자신이 어떤 행동을 할지 선택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다. 그렇다면 6초 안에 감정과 행동사이에 개입하여 자신을 진정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바로 '심호흡'이다.

심호흡은 감정과 행동을 분리해준다

심호흡은 감정과 행동을 분리하는 방법이다. 6초안에 심호흡을 하며 몸을 이완시키면,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다.

혈중 산소농도는 우리가 심호흡할 때에 증가한다. 혈중 산소농도가 높으면 두뇌는 신체가 위기 상황에서 벗어낫다고 인지하여 이완에 필요한 사항들을 몸의 각 부분에 지시한다. 심호흡은 그저 산소 공급량만 늘려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온몸을 이완시키는 효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인간에게는 스트레스 요인을 만났을 때, 공격 및 도피 행동을 취하는 생존 모드와 안전할 때 서식과 번식을 하는 성장모드가 있다. 일시적이고 한시적으로 온몸이 각성되는 생존모드는 자동으로 작동하는데 반해, 몸을 이완시키는 성장모드는 의식에 의해 수동적으로 작동한다. 우리는 성장모드에 시동을 거는 방법을 익혀야한다. 심호흡이야말로 성장모드에 시동을 거는 행위이다.

감정의 메세지에 귀 기울이자

내 상태를 남에게 알리는 메세지가 표정이라면, 감정은 나에게 나의 상태를 알려주는 메세지다. 자기 다스리기의 달인이 되려면 자신의 감정이 보내는 메세지를 세심히 알아차리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인생에서 성공하고 행복하려면 감정 메시지를 잘 수신해야한다. "아, 내 상태가 이렇구나" 하고 알아차려야 한단 말이다.

감정을 잘 수신(受信)해야 자신을 잘 수신(修身)할 수 있다.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알아차리면 자신이 차분해지고, 타인의 감정에 공감해주면 타인이 차분해진다.

왜 6초를 참지 못할까? 번번히 후회한다. 좋지않은 감정을 느끼면 여유를 갖지 못하고 쉽게 흥분하거나, 짜증을 낸게 사실이다. 그럴 때 마다 내 말과 행동이 조급하고, 호흡도 빨랐다. 6초의 신비, 인내를 배워야겠다. 불과 6초다. 내 몸이 나쁜 감정에 이끌리기 전에 차분하게 가라 앉히자. 불안과 두려움이 느껴진다면 심호흡 크게 하고 다시 생각해보자. 생존모드의 스위치를 끄고 성장모드를 ON해야겠다.

브라이언
브라이언 교육·학문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블로그를 운영합니다. 교사, 작가, 투자가, 아빠로 살아가는 자유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