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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 대학으로의 유학이 곧 대기업 같이 일본 내 좋은 일자리로 취업된다는 보장을 해주진 않는다. 일본 대기업들은 현지어인 일본어뿐만 아니라 영어 능력을 크게 보기 때문이다.
일본 유학원 관계자는 “일본 대학을 진학할 때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한다면 리버럴아츠(영어대학)을 선택하기를 권한다”며 “학부시절부터 영어와 일본어를 동시에 준비해야 나중에 대학원 진학이나 일본 내 현지기업, 유수 대기업, 외국인 기업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모든 수업을 100% 영어로 진행하며,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 선발을 진행해 유학생들의 부담이 덜한 대학이 있다고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해당 대학교는 1994년에 개교한 일본 미야자키 국제대학교이다. 미야자키 국제대학교는 리버럴아츠 대학으로 ‘리버럴 아츠에 기반을 둔 고등 교육을 통해 국제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100%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기에, 외국인 교원 비율이 약 75%로 일본내 1위이다. 교수들은 대부분 영미권 출신이거나 영미권에서 수학하였다. 수업뿐만 아니라 대학캠퍼스 내에서도 공식언어인 영어를 사용하고, 일본 현지 학생의 비율이 약 85%로 일상생활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하게 된다. 일본어 학습 및 일본문화 교류에도 적합해 영어와 일본어 모두 학습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었다는 평가다.
현재 미야자키 국제대학교 비교문화학부는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100% 면접 전형으로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4월 입학을 앞두고 있으며, 면접전형으로 제 1회차는 12월 7일까지 지원서류를 받아 12월 21일에 면접시험을 진행하고, 제 2회차는 내년 1월 2일부터 1월 17일까지 서류를 받아 1월 24일에 면접시험을 치를 예정이다.
한편 ㈜터치더월드는 2018년 4월부터 미야자키 국제대학교 한국사무소를 맡고 있다. 유학생들의부담을 덜어주고자 EJU시험, JLPT시험, TOEIC이나 TOEFL시험을 요구하지 않고, 영어 화상 면접을 통해 일정수의 한국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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