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을 관광에 되살리다 怪談を観光にいかす( くりっくにっぽん1月 tjf국제문화포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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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원(회장) 0 5,605 2019.04.08 07:31

요괴에 홀리어서

vol.1

괴담을 관광에 되살리다

고이즈미 본, 시마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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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才知弥

일본의 괴담을 세계에 널리 알린 고이즈미 야쿠모(라프카디오 헌)가 증조부인 고이즈미 씨. 민속학의 길을 걸으며 야쿠모가 남긴 괴담과 그 정신을 현재에 되살리고자 노력하고 있다.

민속학자인 고이즈미 야쿠모와의 만남

저는 대학에서 민속학의 길로 나갔습니다만, 증조부인 고이즈미 야쿠모(라프카디오 헌)를 특별히 의식한 적은 없었습니다. 일본의 괴담을 재화(옛날 이야기나 민담, 전설 등을 현대 감각에 맞게 새롭게 이야기하는 것 또는 그 작업이나 작품)한 문학자니까, 민속학과는 별개인 거라고 혼자 생각했던 거지요. 작품을 읽은 적조차 없었습니다.

석사과정 재학 중에 영어 논문을 읽는 과제가 나왔을 때, 친구가 "이런 게 있더라." 하며 복사물을 가져다 주었어요.

그것이 미국민속학회지에 수록된 「Lafcadio Hearn, American Folklorist(미국 민속학자 라프카디오 헌)」이라는 논문이었습니다. 제 조상에 대해 쓰여 있기에 사전을 찾아 가며 읽었는데,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야쿠모는 아직 민속학이라는 말도 없던 시대의 개척자 같은 존재였다."라는 거였지요.

그 논문에 따르면, 야쿠모는 그리스에서 태어나 아일랜드에서 자랐으며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기자 생활을 하다가 일본에 왔는데, 뉴올리언스에 있을 때 크레올 문화(프랑스, 스페인, 아프리카의 혼효 문화) 기사를 쓰고 있었습니다. 크레올 속담 사전도 편집했고, 레시피 모음집까지 내기도 하고 그랬어요. 야쿠모는 저와 똑같은 민속학도였던 겁니다.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것인데, 괴담이란 것이 민속학의 하나잖아요. 부끄럽게도 그때까지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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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才知弥
야쿠모가 만든 크레올 요리 레시피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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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才知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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